[취미_낚시] 거제 도보권낚시 first. 갯장어 90cm

 

집에서 한참 유튜브를 보던 중 즐겨보는 채널인 골병낚시에서 거제도에 원투낚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상을 보니 디마님과 김깡데가 좋아하는 조용하고 한산한 포인트 같아 보였습니다.

영상을 보던 중 대물장어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미끼로 사용할 전갱이를 잡아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거제로 가는 길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마냥 신이 났습니다.

가덕휴게소에 들러 커피도 한잔 사고 차창밖의 풍경을 보며 신나게 달려 도착한 장목면!

진입하는 입구가 불안합니다.

정말 좁은 골목길을 지나 포인트 앞쪽에 주차를 하려는데 공간이 너무 좁았습니다.

골병낚시 채널을 보고 온 다른 조사님도 계셨던 것입니다.

차 두대가 주차를 하면 다른 차는 주차할 수 없고 차를 돌릴 수도 없어 후진으로 나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미 포인트 전 좁다란 공간에 가져버린 디마님과 김깡데는 다른 조사님이 집으로 가실 때 나가야겠다며 생각을 하고 원투장비 짐을 챙겨 이동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해 보니 수심이 많이 낮았습니다.

여기서 대물이 잡혔다고? 여기가 맞는 건가 라는 의문이 생길 때쯤 동네어르신이 다가오셨습니다.

뭐 잡으로 왔냐며 물어보셔서 유튜브를 보고 왔다 대답하니 또 낚였구먼 하셨습니다.
 
앗! 차도 돌릴 수 없는 상황에 여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때쯤이었습니다.

다른 조사님들이 오십니다. 어! 큰일 났다 길이 다 막혔겠는데?

진짜 갇혀버린 디마님과 김깡데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려면 기다려야 했습니다.

포인트로 오시더니 자리가 없어 낚시를 하진 못하시고 가셨습니다.

후진으로.. 꼬불꼬불한 길을 나가시는 걸 보며 베스트 드라이버라고 생각하던 김깡데였습니다



입질이 한잠동안 없었습니다.

후드득 드디어 입질!! 전갱이를 미끼로 썼으니 대물을 기대하며 랜딩 했지만 보리멸? 전갱이 미끼에 보리멸이라니..

실망한 김깡데였습니다.

그다음은 불가사리.. 한동안 입질이 없던 그때 디마님과 김깡데가 오기 전부터 낚시하시던 조사님께 입질이 왔습니다.

대물장어!! 와~ 멋지다~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디마님이 옆조사님이 캐스팅한 포인트 쪽으로 공략을 하라고 했습니다.

김깡데는 알겠다고 하며 캐스팅을 했지만, 김깡데의 캐스팅 실력은 좋지 않아 오른쪽으로 공략해야 했지만 막상 착수한 곳은 왼쪽.. 디마님이 응? 왜? 이런 표정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하 디마님께 멋쩍게 웃어 보이며 일단 그냥 기다려 보자며 이야기하고 입질을 기다리던 그때였습니다.

김깡데의 낚싯대 초릿대가 움직였습니다.



내 것도 대물이겠지? 하며 랜딩을 합니다.

음.. 움직임이 없는데? 불가사리인가? 아닌데 너무 무거운데.. 폐통발인가? 한참을 오다가 꿈틀???

어! 장어일까? 점점 가까이 오는데.. 와!! 장어다.



심지어 대물이었습니다.

김깡대의 낚싯대는 연질대라서 바로 올리기는 무리였습니다.

디마님이 줄을 잡고 올려준 덕분에 무사히 랜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거제도도보낚시, 거제도원투낚시

Tip

원투낚시는 기다림의 낚시라는 것을 알게 해 준 포인트였습니다.

만약 장목포인트로 낚시를 오신다면 주차할 때 후진주차가 아닌 바로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주차를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어낚시할 때 전갱이 미끼가 참 효과가 좋았습니다.

글 제일 아래쪽사진에 포인트 정보가 있습니다.

방파제 끝쪽은 다른 조사님이셨고 중간쯤 포인트가 디마님과 김깡데가 낚시를 즐겼던 포인트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캐스팅했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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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정보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황포7길 21
낚싯대 - 파워타깃 450
릴 -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5000KS
라인 - MTF 슈퍼파워 브레이드 문어 8 합사
미끼 - 전갱이
조과 - 보리멸 2마리, 갯장어 1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