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낚시를 나가 도전한 낚시는 내림 낚시입니다.
도래추에 바늘을 묶어하는 낚시 종류이고 특별한 기술없이 초보자 분들도 잘할 수 있는 낚시입니다.
원투낚시와 비슷한 방법이나 도래추의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작은 낚싯대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영등철에 나간 터라 별기대 하지 않고 못 잡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낚시를 진행해 봅니다.
영등철이란?
영등철이란 것은 음력 2월을 말을 하는데 양력으로는 보통 3월쯤 됩니다.
영등철이란 말은 영등할미의 전설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등할미는 어업과 농사를 관장하는 바람의 신에 해당하는데, 영등할미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내려왔다가 스무날쯤에 올라가는 것으로 여겼다고 합니다.
영등할미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은 바람이 거세어 민가에서는 정화수를 떠 놓고 빌거나 영등제를 올리는 등 평안을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연중 가장 수온이 낮고 바람이 많이 불며, 낮은 수온 때문에 어류가 움직이지 않아 입질을 잘하지 않습니다.
물고기들의 초 예민시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디마님과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꽝친날은 가마치통닭이라고 하며 웃으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다른 날이었습니다. 다른 날은 없던 입질이 있고 물고기도 여러 마리 올라옵니다.
낚시에 성공하는 것을 본 주위에 고양이들이 밥 달라고 다가옵니다.
여러 마리 올라왔던 망상어들은 추운 날 밖에 있는 애옹이들에게 일용한 양식으로 나누어 줍니다.
애옹이를 좋아하는 김깡 데는 애옹이 밥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낚시를 한 게 사실입니다.
부산도보낚시, 미창석유포인트
날생선을 주면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추운 날 밖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낚시터를 기웃거리며 조사님들에게 물고기를 한마리기 얻어먹고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며 나눠 주는 거니 너무 불편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Tip
미창석유포인트도 한국타이어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덤프트럭 같은 큰 차들이 줄지어 주차를 하고 있으며 바지선들이 정박을 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정박하고 있는 바지선을 묶어주는 밧줄을 피해 틈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이며 문어, 한치와 같은 두족류 낚시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2023년도에는 한치가 엄청 많이 들어왔다고 해서 가봤지만 디마님과 김깡데의경우 두족류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 잡지 못했습니다.
- 2024년도에도 한치나 많이 잡히는 어종이 있다면 빠른 정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낚시정보
포인트정보 - 부산 영도구 해양로195번길 66
낚싯대 - 텔레스코빅 낙싯대 2.1m
릴 - 아부가르시아 스피닝릴 컬러즈SP 핑크 2500S 주꾸미 갑오징어 무늬 한치 에깅 루어릴
라인 - Jof 합사줄 죠프 0.6호 핑크
채비 - 도래추 5호, 세이코 12호바늘
미끼 - 청갯지렁이
조과 - 붕장어1마리, 쏨뱅이2마리, 망상어5마리,실망둑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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