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원 10일 후, 의사 선생님과의 면담
퇴원 후 10일 동안 집에서 기록한 혈당 데이터를 가지고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칭찬을 들으며 현재는
오전 투제오 30단위 / 에피드라 4단위만 투약 중이고,
과식이 예상되는 날에만 저녁 식전 에피드라 4단위를 추가로 맞는 것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자가 관리를 시작한 지 한 달 동안
- 공복 혈당: 106 ~ 115mg/dL
- 식전 혈당: 85 ~ 94mg/dL
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 혈당 기록 앱의 아쉬움
혈당 관리의 기록을 어플에만 남겨두었다가, 핸드폰이 물에 빠지는 바람에 모든 데이터가 사라졌습니다.
“호기롭게 기록을 폰에만 남겼던 나 자신이 후회된다”는 교훈을 얻었고, 앞으로는 노트 병행 기록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당뇨 관리 중 숯불치킨 도전기
혈당이 잘 유지되던 중, 오랜만에 배달 음식이 땡겨서 숯불양념치킨을 주문했습니다.
- 식전 혈당: 84mg/dL
- 투제오: 4단위 투약
- 식후 2시간 혈당: 165mg/dL
숯불치킨은 100g당 180~228kcal 수준이며, 양념이 강할수록 설탕·물엿으로 인해 칼로리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제가 먹은 제품 역시 달콤·매콤한 양념구이였는데, 한 입만 먹어도 설탕이 많이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혈당 관리 시 치킨 섭취 팁
- 튀김 대신 소금구이를 선택하세요.
- 양념 소스(설탕, 고과당, 시럽)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후 가벼운 운동(걷기, 스텝퍼 등)을 병행하면 혈당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혈당 상승 속도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알고 가야 할 혈당 스파이크?!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 1~2시간 사이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반복되는 혈당 스파이크는 혈관 손상·심혈관 질환·피로·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킨, 피자, 빵, 단 음료처럼 고당도 소스나 기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쉽게 발생합니다.
📊 숯불치킨과 혈당 스파이크
제가 먹은 숯불양념치킨도 설탕, 물엿, 고과당이 들어 있어 혈당이 84 → 165mg/dL로 급상승(스파이크) 했습니다.
하지만 식후 바로 스텝퍼 운동 30분을 병행한 후 혈당이 빠르게 안정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정리하면
- 고당분 양념치킨 = 혈당 스파이크 위험 ↑
- 운동 병행 & 소금구이 선택 = 혈당 스파이크 완화 가능
🛡 혈당 스파이크 예방 TIP
- 식사 전 채소 먼저 섭취 → 당 흡수 속도 완화
- 튀김 대신 구이 → 기름과 칼로리 줄이기
- 양념 소스 최소화 → 설탕, 물엿 피하기
- 식후 15~30분 가벼운 운동 → 혈당 안정화
✅ 마무리
당뇨 관리 중이라도 가끔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운동과 식단 조절로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저처럼 숯불치킨을 드셔야 한다면, 소금구이 치킨을 추천드리며,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건강한 일상으로 함께 나아가길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혈당 관리,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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