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일기] 이겨내고 싶은 당뇨병, 입원 5일차 기록

혈당 변화, 식단 구성, 그리고 정밀검사 결과 공유

2025년 7월 16일, 당뇨병으로 입원한 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제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들, 그리고 정밀검사를 통해 확인한 건강 상태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시거나, 혈당 조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공복혈당이 드디어 100 후반대로!
드디어 공복혈당 수치가 171mg/dL로 내려왔습니다.
인슐린 투약량이 몸에 맞춰지기 시작하면서,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지부-대구북구님의 게시물의사진

📌 인슐린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엔 수치 변화가 적어도 꾸준히 관리하면 반드시 반응이 옵니다.

🩸 혈당 수치 및 투약 현황
공복 혈당(7시): 171
아침 인슐린: 투제오 26단위 / 에피드라 10단위
11시 혈당: 194
점심 인슐린: 에피드라 8단위
4시 혈당: 142
저녁 인슐린: 8단위
9시 혈당: 160

🍱 하루 식단 구성
🥣 기본 탄수화물 섭취 (잡곡밥 총 210g)
귀리 50g
카무트 50g
병아리콩 50g
백미 50g

🍽️ 아침 식단
잡곡밥
미역국
물김치
오리고기볶음
오이무침
방울토마토

🍽️ 점심 식단
잡곡밥
된장국
두부구이
숙주나물무침
물김치

🍽️ 저녁 식단
잡곡밥
소고기뭇국
감자채볶음
소시지야채볶음
물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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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 상태, 정밀검사로 확인하다

입원 중 받게 된 여러 검사들을 통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내 몸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복부 CT
복부 초음파
암표지자 검사
심전도
말초신경 검사
경동맥 초음파

🧬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해도,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
병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회복이 빠릅니다.

 

❗ 당뇨병이 신장, 췌장, 간에 주는 영향은?

헬스조선의 사진

🩺 1. 신장 (콩팥)
고혈당은 신장의 혈관을 손상시켜 당뇨병성 신장병을 유발합니다.
심한 경우 투석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2. 췌장
인슐린 분비 기관인 췌장이 지속적 부담을 받게 됩니다.
점차 기능이 저하되며 인슐린 분비 자체가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3. 간
고혈당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상승이나 염증을 통해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다행히 이번 검사에서는 신장, 간, 췌장 모두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방간도 없다는 결과는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채소를 먹고 가공식품을 줄여온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블로그 이웃님들께 전하는 건강 메시지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조금 피곤한 것 같아", "소변이 자주 마려워", "눈이 침침해" 같은 증상은 단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체크, 조기에 시작하면 회복도 빠릅니다.

🧑‍⚕️ 당뇨병은 '관찰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절대 방심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