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마님은 출근하고 김깡데는 쉬는 날입니다.
혼자 집에 있기 심심한 김깡데는 간단한 낚시 장비만 챙기고 낚시를 떠납니다.
아직까지 운전면허가 없는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포인트로 이동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포인트는 엄두가 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혼자 갈 때는 정말 간소한 짐만 가지고 가게 되는데 에코백하나에 낚싯대 빼고 다 넣어서 가는 편입니다.
오늘의 이동수단은 버스입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낚시포인트로 가다 보면 나 말고도 버스 타고 가는 조사님들을 한 번씩 볼 수 있는데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입니다.
집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면 롯데백화점 근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떤 물고기와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하며 낚시 준비를 하고 캐스팅을 합니다.
혼자 왔는데 다행스럽게 물고기와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첫 물고기는 참돔이었습니다.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발색이 너무나도 예쁜 아이였습니다.
옆에서 낚시와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 BJ님도 참돔을 보더니 사직을 찍고 가셨답니다.
원투낚시는 기다림의 낚시인데 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하니 지겹지 않고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후 여러 물고기가 올라왔지만 오늘 잡은 아이들은 너무 작아서 방생을 해 주었습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이렇게 물고기 얼굴만 봐도 즐거운 날들이 많습니다.
아직까지 물고기를 손으로 만지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김깡데에게 만질 수 있고 겁나지 않는 귀여운 생명체도 올라왔습니다.
아기문어입니다. 너무 작고 귀여워서 손에 올려 사진을 마구마구 찍고 작은 생면이기에 죽어버릴까 봐 얼른 바다로 보내주었습니다.
부산생활낚시_롯데백화점근처에서 낚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근처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데 찌낚시를 즐기는 조사님은 쥐치를 잡고 계셨습니다.
사이즈 좋은 쥐치를 잡아 김깡데에게 나눔을 해주시고는 쿨하게 떠나셨답니다.
Tip
롯데백화점 포인트 같은 경우에 고 산책로처럼 보행자들이 가끔 다니는 곳으로 뒤를 보고 캐스팅해야 합니다.
주차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조금 먼 거리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로등이 밝고 발판이 좋은 곳으로 가족들이 함께 오기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킥보드 타기 좋을 만큼 평평하고 넓은 공간이 있으며 드문드문 벤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별표.
물고기 중에는 독이 있어 조심해야 할 어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미역치라는 물고기입니다. 미역치는 식탐이 많아 도보권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자주 만날 수 있는 물고기인데 등지느러미에 강한 독성이 있어 쏘이면 매우 고통스럽고 쏘인 곳 주변이 마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장갑을 끼고 만져도 가시가 길어 찔릴 수 있기 때문에 집게와 포셉을 사용하시거나 차라리 바늘체 잘라 바다로 보내주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미역치에 쏘여 숨이 가파지고 팔까지 부어올랐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꼭 조심 해야 할 물고기입니다.
낚시 정보
포인트정보 -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5가 16번지
낚싯대 - 파워타깃 450
릴 - 다이와 크로스캐스트 5000KS
라인 - MTF 슈퍼파워 브레이드 문어 8 합사
미끼 - 청갯지렁이
조과 - 참돔1마리, 새끼문어1마리, 미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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